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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유러피언게임에서 배제…좁아진 올림픽종목 입지
-경쟁종목 가라테만 포함…도쿄올림픽 이후가 더 걱정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국기 태권도가 올림픽 다음으로 위상이 높은 유러피언게임에서 배제됐다. 

유러피언게임은 유럽올림픽위원회(EOC)가 주최하는 국제멀티스포츠대회 중 하나로 아시안게임, 팬암게임 등과 같은 급이라고 할 수 있다.

유럽올림픽위원회(EOC) 로고
세계태권도연맹(WTFㆍ총재 조정원) 스위스 로잔 사무국의 로제 피아룰리 사무국장은 태권도 전문 미디어인 인사이드태권도와 최근 단독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태권도가 벨라루스 유러피언게임에서 배제된 것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프랑스태권도협회장 출신으로 유럽태권도 상황에 대해 정통한 인물인 그는 “WTF 입장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태권도가 유러피언게임에 다시 포함될 수 있도록 추진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반면 태권도의 라이벌종목인 가라테는 이번 대회에 포함됐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가라테가 포함된 이래 올림픽 종목으로서 태권도와 가라테가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유러피언게임에서 내려진 결정은 치명타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매체의 박성진 대표기자는 “유러피언게임을 주최하는 EO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뿌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영향력이 크다”며 “이번 결정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2015년에 제1회 대회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렸던 유러피언게임은 2019년 6월 제2회 대회가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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