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올 하반기부터 국내 금융기관에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로봇을 공급한다.

LG CNS는 27일 서울 영등포 FKI 타워 컨벤션센터에서 ‘디지털 금융’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금융 디지털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LG CNS는 국내 금융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기 위해 ▷금융서비스를 자동으로 실시하는 챗봇ㆍ영업점 휴머노이드 로봇 제공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인프라 재편 ▷블록체인 등 플랫폼 기반 금융서비스 ▷기존 금융시스템의 전면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 등 4대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LG CNS는 이를 위해 우선 자사가 지난 2월 선보인 AI 기반의 대화형 시스템 로봇인 ‘챗봇’을 국내 금융기관에 공급할 계획이다. LG CNS의 대화형 금융 챗봇은 국내 최초로 개인이 자주 사용하는 금융 거래가 채팅창 안에서 즉시 처리된다. 또 금융사 내부 빅데이터 시스템과 연계를 통해 개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는 어드바이저 기능이 탑재돼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기관은 내부 IT 환경이나 사업 전략에 따라 금융사 내부 설치형 대화형 챗봇, 클라우드 기반 챗봇,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등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LG CNS는 또 자사의 디지털 금융 전문인력을 연말까지 100명으로 확대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디지털금융센터’도 신설하기로 했다. 센터 인력을 내년까지 2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LG CNS는 아울러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컨설팅 제공 ▷금융 특화 코다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세희 기자/sa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