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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또 캐나다 목재에 반덤핑 관세 매겨…최고 7.7%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캐나다산 소프트우드 목재에 최고 7.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는 지난 4월 최고 24%의 상계 관세 부과 뒤 추가 조치로 미국과 캐나다 양국의 관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캐나다와 협상을 통한 해결책이 마련될 때까지 “미국 기업과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반덤핑과 상계 관세를 활발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사진제공=EPA]

자작나무 등에서 생산되는 소프트우드 목재는 하드우드 목재에 비해 재질이 무른 편으로, 통상 단독주택 건설 현장에 사용된다. 캐나다의 주력 수출품 가운데 하나로, 미국은 그중 80%(연간 50억 달러)를 소비하는 최대 시장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소프트우드 목재의 무역을 놓고 수십년간 갈등을 빚어왔다. 반덤핑과 상계 관세 부과는 지난해 11월 미국 업계가 과다한 정부 보조금을 등에 업은 덤핑 수출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제소한데 따른 것이다.

소프트우드 목재를 둘러싼 갈등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재협상을 추진하고 있어 양국은 통상 부문에서 이미 불편한 관계에 접어든 상태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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