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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화장품ㆍ바이오헬스 수출↑…승용차ㆍ통신장비↓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지난해 화장품 등 국산 소비재 제품 수출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수출은 ▷기초화장품(41.1%) ▷스포츠화(39.3%) ▷신발류(4.1%) ▷담배(10.7%) ▷호르몬제 등 의약품(0.7%) 등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출이 골고루 증가했다.

또 바이오헬스(69.2%)와 리튬이온전지(14.7%) 등 신산업 관련 제품과 반도체 D램(9.5%), 플래시메모리(12.1%) 등 13대 주력품목, 자동차부품(10.1%) 등도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1500㏄ 이하 승용차(-4.2%)와 화물차(-14.9%), 전자집적회로(-14.2%), 통신중계장치·교환기(-24.4%), 항공기엔진 부품(-13.4%) 등은 비교적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기초화장품과 신발류, 담배 등 소비재 제품 수출이 증가한 것은 중국 등 신흥시장 경제 성장에 따른 구매력 증가와 도시화 진전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수출은 스마트폰 고성능화 및 주변기기 확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공급 대비 수요 증가와 가격 호조세 등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각국의 새로운 성장전략 및 연관투자 확대로 친환경차와첨단신소재, 바이오헬스, 에너지 신산업 등 신산업 제품과 서비스 수요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우리나라 제품의 수출 증가율이 가장 큰 나라는 모로코(55.5%), 크로아티아(49.5%), 세르비아(28.8%), 스웨덴(15.1%), 그리스(10.7%), 벨기에(1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세계 수입 구조에서 비중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 기업들은 소비재 상품 개발과 시장 개척 노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최근 수입 증가율이 높은 스포츠화, 화장품, 의약품 등의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필요가있다”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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