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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조 “4대 그룹 규제 집중은 전략 문제…도미노 효과 기대”
[헤럴드경제]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4대 그룹에 규제가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전략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25일 연합뉴스 인터뷰에 응한 김 위원장은 “위에서 모범적 사례를 만들어내 다른 쪽으로 확산하도록 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개혁 방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쓰러뜨려야 할 개혁 도미노가 무수히 많은데 할 수 있는 정책 자원은 매우 제한돼 있다”며 “무엇을 첫 번째 도미노로 할 것이냐고 한다면 개혁을 확산할 수 있는 도미노를 쓰러뜨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배구조나 기업 간 거래 문제에서 오히려 4대그룹이 중견기업보다 더 낫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4대 그룹에 집중한다는 것은 4대 그룹만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정책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그는 ‘재벌 존재 자체를 개혁 대상으로 보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완벽한 오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기업 문제를 제기할 때 해당 기업에 상처를 주면 안된다는 게 시민단체 시절 원칙이었다고 강조하며, 비공개 질의서를 보내 해명과 답변을 듣고 해결책을 찾았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기업의 경우 공개 질의서에 반응이 없어 공개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벌은 (한국의) 놀라운 성공 증거”라며 “재벌은 향후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고 그것을 망가뜨릴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 “재벌이 우리 사회가 원하는 방식으로 변화해주기를 기대하고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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