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1%대 ‘저금리시대’에도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이 가장 적절한 재테크 방법이라고 여기는 소비자가 2명 중 1명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달 25~30일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5%는 은행 예금금리가 낮더라도 정기 예금상품에 돈을 맡길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오픈애즈 |
전체의 54.7%는 예금금리가 낮아도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이 가장 안전한 재테크 방법이라고 봤다.
두 가지 질문에 동의하는 응답은 지난 2015년 조사와 비교해 각각 5.3%포인트, 4.9%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소비자 다수가 은행예금을 안전한 투자처라고 보고 있었다.
그중 전업주부는 은행예금을 안전하게 생각하고(69.7%), 은행예금에 투자하려는(59.8%) 성향이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은행을 제외하고 마땅히 돈을 불릴 재테크 수단이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최근 증권과 부동산 등 어디에서도 과거와 같은 이익을 내기 어렵다는 인식(71.9%)이 컸다. 전체의 66.3%는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 외에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쉽지 않다고 답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측은 “은행예금이 다른 재테크 수단에 비해 안전하다는 인식이 낮은 예금금리에도 은행을 찾게 하는 이유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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