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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신용카드 대세는 ‘1인가구’
최적화된 할인ㆍ적립혜택 다양
젊은층 겨냥 무제한혜택 상품도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올 상반기 출시된 인기 카드들의 공통점은 ‘1인가구’였다. 젊은 싱글족의 생활 및 소비행태에 최적화된 할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들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23일 신용카드 포털 카드고릴라를 통해 올 상반기에 출시된 카드 중 인기를 모은 카드들을 분석한 결과다.

KB국민카드의 ‘청춘대로 톡톡카드’와 NH농협카드의 ‘쏠쏠카드’가 대표적이다. 각각 2월, 4월 출시됐음에도 기존 카드들을 제치고 지난달 이 사이트 조회수 2위와 5위를 기록했다.

[사진=123rf]

청춘대로 톡톡카드는 커피, 외식, 간편결제 등 1인가구와 젊은층이 선호하는 업종에서 10∼50%의 높은 할인률을 제공한다. 쏠쏠카드는 1인가구가 주로 이용하는 편의점, 카페, 외식, 온라인쇼핑 등 업종에서 3∼12% 할인해준다.

KB국민카드는 ‘청춘대로 1코노미카드’(3월), ‘청춘대로 싱글 체크카드’(작년 8월) 등을 출시하며 싱글족을 겨냥한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KB금융 차원에서도 카드뿐 아니라 적금, 대출, 펀드, 보험 등으로 구성된 ‘1코노미 청춘패키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NH농협도 나홀로족 니즈를 반영한 카드, 적금, 대출 등 ‘쏠쏠’ 패키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1인가구 모시기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1인가구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Mr. Life)’ㆍ‘욜로(YOLO)’, 삼성카드 ‘CUㆍ배달의민족 삼성카드 taptap’ 등 싱글족 소비패턴에 최적화된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신상품 대부분이 1인가구 카드다 보니 중장년층 대상 상품이 안 나온다는 인상까지 줄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이미 1인가구 상품을 출시했어도 트렌드를 주시하며 관련 서비스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층 사이에서는 무제한 혜택을 강조하는 새 카드들도 관심이 높다.

우리카드 ‘위비온카드’(7위)와 현대카드 ‘현대카드 ZERO 모바일(포인트)’, 하나카드 ‘원큐(1Q) Hit1’ 등은 전 가맹점서 할인 또는 1% 포인트 적립 혜택을 무제한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카드 ZERO 모바일(포인트)의 경우, 이달 출시되자마자 단숨에 주간랭킹 4위까지 올랐다. 여행족들은 실적조건 충족시 월 제한없이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아시아나 신한카드 AIR 1.5’(21위)에도 관심을 보였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생활 밀착형 혜택, 여가생활 관련 혜택이 포함된 카드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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