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SK하이닉스가 8거래일째 연속 ‘사상 최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
22일 오전 9시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01% 오른 6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6만6500원까지 치솟아 전 거래일 세운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사상 최고가 랠리는 8거래일째 계속되고 있다. 매수 상위창구에는 메릴린치, HSBC 등 외국계 증권사가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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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오픈애즈] |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컨소시엄의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문 인수는 주가에 ‘호재’가 되고 있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도시바 메모리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SK하이닉스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며 “도시바 메모리의 사업 현황이 양호해 이번 인수가 현실화하면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에 대한 경영권을 행사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여러 사업 제휴를 추진할 기회는 있을 것”이라며 “인수 대금 3천억엔 수준은 1개 분기 영업이익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그간 약점으로 지적된 낸드(NAN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라며 “도시바의 생산시설과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어서 단기적으로 큰 영향은 없겠지만 향후 파트너십 강화로 낸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실적 개선 기대감도 여전하다.
도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 분기보다 23% 많은 3조400억원으로 제시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11조76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n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