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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 원전 공식화…‘희비’ 엇갈린 발전株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탈(脫) 원전’ 정책에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발전주들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20일 오전 9시 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전일 대비 2.16% 높은 5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만26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 LNG 발전 관련주인 지역난방공사(0.39%), 삼천리(0.40%) 등이 강세다.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도 강세다.

OCI는 전일 대비 5.08% 오른 9만7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 태양광 발전 관련주인 신성이엔지(4.49%), 웅진에너지(4.79%) 등도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풍력 발전 관련주들도 일제히 강세다.

씨에스윈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33% 오른 2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유니슨(13.35%), 동국S&C(5.19%), 태웅(2.96%) 등이 나란히 강세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 참석해 “고리 1호기 가동 영구정지는 탈핵 국가로 가는 출발”이라며 신규 원전 건설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규 원전 건설계획 전면 백지화, 월성 1호기 폐쇄 등의 계획을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통령 직속위원회로 승격할 방침이다.

이 영향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두드러지고 원전 관련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자로설비·터빈발전기를 납품하는 두산중공업이 0.93% 내렸고 발전설비 설계를 맡은 한전기술도 3.53% 폭락했다.

우리기술(-7.84%), 한전KPS(051600)(-1.73%) 등도 약세를 보였다.

한전기술과 한전KPS는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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