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이 ‘핵의 폐기는 늦었다. 그렇기에 동결로 협상을 하면서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한다고 하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축소, 또는 중단할 수 있지 않느냐 이렇게 해서 종국적으로 폐기로 가야한다’고 했다”면서 “이런 것을 당시 미국 군축협회 회장이나 유명한 해커 박사 등 미국 지도자들이 찬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에 대해)강한 압박과 포용을 통해 북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얘기했고 미국 국방부 장관도 ‘전쟁을 하지 않겠다. 체제 전복 안하겠다’고 했기에 문정인 특보의 발언 내용은 옳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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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 전 대표는 “동결의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아야 한다”며 “그래서 내용은 맞지만 과연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문 특보가) 이런 얘기를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그것은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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