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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잘 팔린 곳, 상가도 인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에 성공한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 인기가 높다. 아파트 분양 시 배후수요 및 입지 등 상품성이 검증된 만큼 상가 투자 시 위험 부담도 현저히 낮아지고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5월 광명시 광명역세권 택지지구에 공급한 ‘태영데시앙’의 경우 1123가구 모집에 4만1182명이 몰려 평균 36.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에 이어 분양한 상업시설 역시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롯데건설이 2015년 4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공급한 ‘독산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역시 1순위 마감을 기록한 가운데 이 단지의 상업시설인 ‘마르쉐도르 애비뉴’는 지난해 10월 최고 98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3일만에 완판됐다.

지방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작년 10월 공급한 경남 창원시 ‘창원 중동 유니시티 3,4단지’ 1순위 청약에는 총 2906가구 모집에 총 6만1237명이 몰려 평균 21.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며 전 타입 마감했다. 이달 10일 경쟁 입찰로 진행된 단지 내 상가 ‘유니스퀘어’ 3,4단지 낙찰가율은 최고 227%, 경쟁률은 최고 6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선 아파트 분양 성공에 힘입어 후속으로 공급되는 상가들은 일반 분양 및 공개 입찰 모두 투자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확실한 투자처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아파트 혹은 오피스텔과 동시분양하는 경우 단지들의 청약경쟁률 및 마감 여부 확인이 가능할 수 있어 상가 선택 시 상품성을 검증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한 측면이다. .

이러한 가운데 지난 4월 분양 당시 1순위 평균 12.25대 1로 서울 민간 분양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암사’ 근린생활시설 분양이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원에 연면적 총 5018㎡ 규모에 지상 1~2층, 총 55실로 구성된 스트리트형 상가를 공급한다. ‘힐스테이트 암사’ 아파트가 단기간에 100% 분양 완료를 기록한 만큼 상가에 대한 관심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가까워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사업지 인근이 주거밀집지역에 해당해 잠재고객 확보가 수월하다. 이 일대에 신축 상가 공급이 거의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가 투자처로 매우 적합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힐스테이트’라는 브랜드 프리미엄으로 향후 고급 업종 흡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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