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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읽기-권용국 논설실장]2018 평창, 2020 도쿄

  • 기사입력 2017-06-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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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렇게 다를 수가 없다. 올림픽을 대하는 일본과 우리의 얘기다. 8개월 남은 평창과 3년 남은 도쿄의 분위기는 정 반대다.

일본은 온 열도가 2020년 도쿄올림픽 분위기다. 아베 총리는 2020 도쿄올림픽을 “제2의 1964년 도쿄올림픽으로 만들자”며 ‘잃어버린 20년’의 무기력증에 빠진 일본을 깨우고 있다.

1964년 도쿄올림픽은 일본이 패전국 이미지를 벗고 선진 경제대국으로 들어서게 한 계기였다. 올림픽 준비에 당시 한 해 예산의 3분의 1에 달하는 1조엔을 쏟아부었다.

경기장 건설 등 올림픽과 직접 관련된 사업비는 3%에 불과하고 거의 대부분의 돈은 도로 철도 등 인프라 정비에 들어갔다. 시속 200㎞를 넘는 고속철도 신칸센이 올림픽 개막 열흘전에 개통됐다. 도쿄 외곽 수도고속도로도 이때 건설됐다. 그게 동력이 되어 일본 경제는 이후 20여 년간 고도성장기를 구가했다. 도쿄올림픽은 일본 경제의 기폭제였던 셈이다.

당시는 재현하자는 아베정부의 마스타플랜은 놀랍다. 4차 산업혁명으로 ‘스마트 올림픽’을 실현해 보자며 기염이다. 무인차 드론 수소경제 등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사업들은 대부분 2020년으로 상용화시기를 맞춰놓고 있다. 시속 600㎞의 차세대 신칸센 공사도 한창이다. 기업들도 호응이 놀랍다. 스폰서 예상목표액이 1조 4000억인데 벌써 3배에 가까운 4조원이 모였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불과 8개월 남았다. 그런데 과연 그때 열리는게 맞나 싶을만큼 한반도는 조용하다. 게다가 희망이 절벽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 방문을 요청했다. 준비과정을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정부가 나서달라는 SOS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예산부터 적자재정이다. 수입 2조 5000억원에 지출 2조 8000억원이다. 방송중계권 입장권 등 수입이 1조8600억원 목표인데 예상은 1조6324억원이다. 2276억원 부족이다. 기업 후원금도 9400억원 목표에 8676억원 밖에 모이지 않았다. 국내 기업들이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에 지원한 돈이 770억원이다. 어쩌면 후원금에서 딱 그정도 부족분이 생겼는지 신묘한 일이다.

그나마 수입중에 입장권은 90% 팔리는 것을 전제로 했다. 한국 선수단 성적이 나쁘면 적자폭이 더 늘어난다. 부족금액은 3000억원+α인 셈이다. 기업 후원금 이외에 대안이 없지만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파문으로 닫힌 지갑을 열지 않는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공기업 후원으로 2000억원 메꾸려 하지만 성과가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평창올림픽의 차질 없는 개최를 위해 문제를 점검하고 대안을 마련하라지만 우선순위는 한참 밀린다. 당장은 역부족이다. 강원도는 올림픽 열기 확산 및 기반 조성을 위해 677억 억원을 추경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한 푼도 포함되지 않았다.

우리도 88서울 올림픽과 2002 월드컵으로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성장신화를 이룬 경험이 있다. 평창에서 이를 한번 더 재현해야 한다. 절박함은 오히려 우리가 일본보다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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