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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새 아파트값 6.8% 올랐다
HUG 분양가격 동향 공개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최근 1년간 전국 민간아파트의 면적(1㎡)당 분양가격이 6.8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ㆍ도 중 전월보다 하락한 지역은 1곳에 불과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국의 민간아파트 가격은 ㎡당 평균 298만4000원이었다. 전월보다 1.24% 상승한 수치다.

[사진=헤럴드경제DB]
5월 말 기준 시ㆍ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 [자료=HUG]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8만8000원으로 전월보다 0.12%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311만1000원으로 1.62%, 기타 지방은 236만1000원으로 1.66% 상승했다. 서울은 같은 기간 640만원으로 0.53%의 상승률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1년간 상승률을 살펴보면 기타 지방이 8.68%(217만3000원→236만1000원)로 가장 높았고, 5대 광역시ㆍ세종시가 8.36%(287만1000원→311만1000원)로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6.80%(279만4000원→298만4000원), 수도권은 2.17%(429만5000원→438만8000원) 수준이었다.

면적별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102㎡ 초과 대형 면적이 1.95%로 가장 많이 올랐다.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는 1.38%의 상승률을 보였다.

5월 전국에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2210가구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46%(3854가구)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2만6714가구) 감소한 규모다.

권역별ㆍ기간별 분양세대수. [자료=HUG]

수도권의 신규 분양 가구 수는 1만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9011가구) 감소했으나, 전국의 81.9%를 차지할 정도로 쏠림이 심화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57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2818가구) 감소했다.

서울에선 강동구와 영등포구의 재개발ㆍ재건축 지역에서 1610가구가 쏟아졌다. 기존 분양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된 영등포구의 영향으로 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53% 상승한 640만원을 기록했다.

김성우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서울 재개발ㆍ재건축 단지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지표상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고, 가계부채 관리와 맞물린 정부의 규제가 예고돼 향후 청약수요와 분양가구 수는 예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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