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H, 미얀마에 여의도 크기 산업단지 수출
경제협력 산업단지 합의각서 체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미얀마에 여의도 크기 만한 산업단지를 수출한다. 해외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동남아에서 LH가 주도하는 첫 산업단지 개발이다.

LH는 16일 제주도 서귀포 켄싱턴호텔에서 미얀마 건설부와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산업단지는 237만㎡(약 71만7000평)다.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시의 북쪽 10Km 지점이다. 양곤-네피도(수도)-만달레이(제2도시)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 

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위치도 [제공=LH]

합의각서 체결로 미얀마 정부는 향후 설립될 합작회사에 토지를 현물 출자한다. 진입도로ㆍ전력ㆍ용수 등 외부 인프라를 설치한다. 단지가 개발되면 국내 한계기업이나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둥지를 틀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된다.

박상우 LH사장은 “LH의 산업단지 개발 경험을 살려 우리 기업의 미얀마 진출을 지원하고, 한-미얀마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LH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7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연차총회에서 스마트시티 설명회와 스마트시티 전시관을 운영한다.

LH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단기간에 고도의 경제성장과 성공적인 도시개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스마트시티 개발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ho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