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밧줄 끊겨 추락사 가장, 부양 자녀 5명…“어떻게 살아가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경상남도 양산에서 아파트 외벽 도색작업을 하던 중 한 아파트 주민이 밧줄을 끊어 추락사한 40대 가장이 5명의 자녀를 부양하고 있는 가장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경남 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숨진 A(46)씨는 20여 년 전에 부인과 결혼해 27개월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 현재 4명의 딸과 1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A씨 부부가 자식들을 많이 낳은 것은 부인이 외동으로 외롭게 자라 아이를 많이 낳기를 원해서였다.

[사진=123RF]

A씨는 2~3년 전부터 부산의 한 건설업체의 하청을 받아 외벽청소를 하는 회사에서 근무했다. 고층에서 작업하는 위험한 일이었지만 열심히 일하면 월 300만~400여 만원 정도를 벌 수 있기에 A씨는 쉬는 날도 없이 일 해왔다. 그래도 가정 형편은 늘 빠듯했다. A씨 부인은 5명의 자녀들을 키우느라 맞벌이조차 할 수 없었다.

A씨 장인은 경찰에서 “사위가 무척 성실해 열심히 일했다. 넉넉하지는 않아도 가족이 행복하게 살아왔다”며 “이제 사위도 없이 저 5명의 아이를 딸이 혼자 어떻게 키울지 생각하면 막막하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