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불붙은 증시, IPO시장도 ‘활활’…10조대 역대 최대규모 깬다
[헤럴드경제=박영훈ㆍ양영경 기자] 국내 증시가 오랜 ‘암흑기’를 벗어나 황금기를 맞으면서, IPO(기업공개)도 역대 최대 공모금액을 뛰어넘는 올해 10조원대의 거대 장이 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장 활성화가 진행될 경우 기관투자자의 유동자금이 IPO 시장으로 대거 유입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하반기 대어들이 잇단 상장을 준비하면서, 올해 IPO 시장 공모규모가 10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6조4574억원을 60% 이상 웃도는 수준이고, 지난 2010년 기록한 역대 최대 공모금액 10조907억원을 뛰어넘는 것이다. 


올 상반기 넷마블게임즈(공모규모, 2조6617억원), 아이엔지생명(1조1050억원)에 이어 코스피시장에선 시가총액 2조원 이상이 기대되는 한국전력 발전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 동서발전이 상장을 준비중에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하림그룹 지주사인 제일홀딩스 등의 코스닥 상장도 줄줄이 예정돼 있는 등 올해 코스피 20개, 코스닥 120여개 안팎의 기업이 신규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공모 규모는 기존 코스닥 상장기업의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예상 시가총액은 5조∼6조원으로 상장과 함께 코스닥시장 3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여기에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바이오 자회사인 티슈진이 상장 예비심사를 위한 사전협의를 신청했고, 드라마 ‘도깨비’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일본 면세점기업인 JTC도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코스닥 IPO 공모 규모는 역대 최대인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5월 말까지 상장을 완료한 32개사의 공모금액이 3517억원이고, 현재 공모절차 가 진행중인 17개사의 공모금액은 1조5107억원이다. 앞으로 공모에 나설 기업이 1조5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더 끌어모을 것으로 한국거래소측은 추산했다.

/par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