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CJ제일제당, 9000억원 규모 투자소식…주가 ‘업’
-9000억원 투입…충북 진천 신공장, 브라질 셀렉타사 지분 확보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CJ제일제당이 대규모 신규투자 소식에 장 초반 오름세다.

13일 오전 9시30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01% 오른 3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9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중장기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는 증권가에 분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오픈애즈]

CJ제일제당은 충북 진천에 식품 통합 생산공장 신축을 위해 54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브라질 발효박(SPC) 제조업체인 셀렉타사의 지분 90%를 3600억원에 취득한다고 전날 장 종료 후 공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오는 2020년 진천 통합 생산공장이 완공될 때 CJ제일제당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000억원, 56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셀렉타사의 지난해 매출액(3600억원)과 영업이익(500억원)을 고려, 온기에 반영되는 CJ제일제당의 연결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PC 라인업 확장을 통한 사료ㆍ소재ㆍ바이오 부문의 통합 시너지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으로 꼽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 의사결정은 해당 산업의 미래 성장성과 시너지 효과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셀렉타사 인수를 통해 CJ제일제당의 기존 제품인 발효대두박과 함께 어분의 대체 단백원인 식물성 고단백 소재시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바이오 사업 영업망 등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로 단기 영업현금흐름 악화는 불가피하다”며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an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