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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2350선 ‘털썩’, 코스피 상승폭 과했나… 3개월래 최대 낙폭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코스피(KOSPI)가 12일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이며 2350선까지 내려갔다.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동반 매도가 강하게 이어지며 개인이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20포인트 넘게 빠졌다.

코스닥 지수는 9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이며 67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82포인트(-1.00%) 내린 2357.87에서 마감했다. 지난 3월 3일 하루새 23.9포인트가 빠진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사진=게티이미지]

개인의 최대 순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인의 동반 매도에 장중 2353.35까지 하락한 후 오후 내내 2360선을 하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엿새만에 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이 1460억원, 7일째 매도한 기관은 408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최대 규모인 499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서비스업(-2.29%), 섬유의복(-1.96%), 전기전자(-1.87%), 증권(-1.76%), 음식료업(-1.51%) 등은 내렸다.

은행(1.65%), 전기가스업(0.54%), 철강금속(0.53%), 보험(0.45%), 금융업(0.4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1.56%), SK하이닉스(-1.37%), NAVER(-6.77%), 현대모비스(-0.57%)는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1.56%), 한국전력(0.80%), 삼성물산(0.36%), POSCO(1.09%), 삼성생명(0.84%), 신한지주(0.80%)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가 엇갈리는 전망에 주가 또한 극명하게 갈렸다.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대비 2.46% 오른 4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2만1000원을 기록, 사흘째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반면 넷마블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5.03% 낮은 14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흘째 하락세다.

엇갈린 주가는 각 사의 신작 게임에 대한 반응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국내 증시에서는 은행주가 동반 상승세를 탔다.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0.72% 오른 5만63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5만69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도 각각 2.58%, 2.09% 강세를 보였다. 두 종목은 이날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신한지주는 0.80% 오름세를 보였다. 장 초반 5만1200원까지 올라 지난달 기록한 52주 최고가(5만1400원)에 바짝 다가섰다.

은행주에 대한 매수세에 불이 붙은 것은 미 연준이 14~15일(현지시간) 예정된 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올라가 수익성이 개선된다.

GS건설은 4000억원대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19% 오른 3만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5거래일만에 상승세다.

GS건설은 흑석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4035억 7213만원 규모의 흑석3구역 주택재개발 공사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3.66% 수준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9포인트(-1.38%) 내린 664.8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9일 만에 약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돌파했던 670선에서 다시 밀려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5억원, 76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46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부 약세 마감했다.

셀트리온(-1.38%), 카카오(-4.37%), 메디톡스(-0.41%), CJ E&M(-1.74%), 로엔(-3.16%), SK머티리얼즈(-4.43%), 코미팜(-1.50%), 에스에프에이(-2.66%), 휴젤(-1.59%), 컴투스(-1.42%)는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0원(0.37%) 오른 112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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