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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아이 조울증, 4일 이상 흥분·과민함 이어진다면 진료를…


양극성장애인 조울병은 기분이 지나치게 좋다가 우울해지는 감정이 일정 주기로 오가는 질환을 말합니다. 흔히 성인에게만 나타난다고 알려졌지만, 어린이나 청소년에도 쉽게 볼 수 있으며 조기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회생활이 어려워지는 심각한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울병은 복잡한 질병으로 주요증상 여러 개가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일부 아이들은 극도로 과민성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전형적인 증상이 아닌 비정형 조울병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이가 4일 이상 동안 쉽게 흥분하고 웃다가 빠르게 과민해지고 우울해지는 조증과 우울증이 혼재된다면 조울병을 의심하고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에게 조울병이 있다면, 약물치료와 더불어 우선 아이에게 맞춘 치료계획이 중요합니다. 누구에게서 어디서 얼마 동안 어떤 치료가 진행되는지는 의사와 함께 논의해 아이의 학교나 일상생활에 현실 가능한 치료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아이들이 기분을 조절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가지기 위해서는 가족들의 지원이 가장 중요합니다.

<도움말:고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문수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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