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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장중 최고치 쓴 코스피, 기관 ‘팔자’ 공세에 약보합…코스닥 시총 사상 최고치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코스피(KOSPI)가 5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지만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대로 코스닥은 5거래일째 강세를 보이며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10포인트(-0.13%) 내린 2368.62에서 마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개장 직후 2376.83까지 터치하며 전 거래일 기록한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2372.65)를 또 돌파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자 하락 전환해 장 내내 237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사흘째 ‘팔자’에 나선 기관이 337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41억원, 21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비금속광물(-2.06%), 통신업(-1.2%), 건설업(-1.05%), 전기가스업(-0.85%), 운수창고(-0.83%) 등은 내렸다.

의약품(1.45%), 은행(0.5%), 유통업(0.37%), 운수장비(0.16%), 서비스업(0.1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4%), SK하이닉스(-1.75%), 현대차(-0.92%), 한국전력(-1.04%), 삼성생명(-1.22%), 신한지주(-1.00%)는 하락 마감했다.

NAVER(1.39%), 삼성물산(1.06%), 현대모비스(1.85%), POSCO(0.73%)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제약ㆍ바이오주 등 의약업종 관련 종목들이 실적 개선 기대감 및 치매 관련 수혜주로 지목되며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0.90% 오른 3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성신약은 전 거래일보다 1.02% 오른 1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5만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외 명문제약은 치매 치료 관련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상승 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밖에 대웅제약(6.39%), 유한양행(1.83%), 종근당(4.51%), 보령제약(4.58%), 한미사이언스(2.94%), 녹십자(2.78%), 일양약품(2.47%)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편 건설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 대장주인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99% 하락했다.

대림산업, 대우건설도 각각 마이너스(-)1.41%, -0.80%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한전KPS와 GS건설도 -0.37%, -1.29%의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한진그룹주는 연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대한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69% 내린 3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이날 장 중 3만6850원으로 신고가를 찍었다.

한진칼 역시 전 거래일보다 0.20% 높은 2만4650원에 장을 마쳤다. 한진칼은 장중 2만51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 전 거래일보다 3.54포인트(0.54%) 오른 662.32에 장을 마감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5거래일째 강세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218조9770억원을 기록, 전 거래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이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건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만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3억원, 33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47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머티리얼즈(-0.70%), 코미팜(-0.40%)을 제외하고는 올랐다.

셀트리온(1.77%), 카카오(3.67%), CJ E&M(0.89%), 메디톡스(0.46%), 로엔(0.47%), 바이로메드(1.93%), 휴젤(2.05%), 컴투스(8.07%)는 강세 마감했다.

분할 상장 첫날을 맞은 매일유업은 9% 약세를 보인 반면 존속회사인 매일홀딩스는 8%대 강세 마감을 하는 등 엇갈린 주가 향방을 보였다.

매일유업은 시초가(9만4000원)보다 9.36% 내린 8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일홀딩스는 시초가(2만6750원) 대비 8.97% 오른 2만9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매일유업은 지난해 11월 회사를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5월 1일 분할기일로 거래 정지됐다. 이날 신설 사업회사(매일유업)와 존속회사(매일유업홀딩스)로 인적 분할 및 재상장됐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0원(-0.31%) 내린 1118.30원으로 마감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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