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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탑(TOP), 컵라면 먹으며…4일째 잠적
-대마초 혐의, 나흘째 두문불출

-의경복무 강남서 생활관 밖 안나와

-부대 복귀 후 외부에서 목격 안돼



[헤럴드경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의 최승현(30ㆍ탑)씨가 현재 복무중인 서울 강남경찰서 생활관에서 나흘째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일 3박4일 정기외박에서 복귀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외부에서 목격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식사시간에도 구내식당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는 생활관 안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찰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최씨는 세 끼 꼬박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면서 “본인이 안 먹겠다고 하니 강제로 먹일 수는 없다. 아직 (최씨가) 안정됐을 리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함께 근무중인 의경 대원들은 “(최씨가) 책 읽고 빨래도 하는 등 평소처럼 생활하고 있고(다른 사람들과) 대화도 한다”고 밝혔다. 외부 출입만을 삼가고 있는 셈이다.

최 씨는 최근 소속사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소속사인 YG 공식 블로그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저의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싶다”며“여러분 앞에 직접 나서서 사죄드리기조차 저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고 언급했다.

<사진설명> 빅뱅의 맴버 탑. [사진=헤럴드팝]

또 “이번 일로 인해 멤버들과 소속사를 비롯한 많은 대중, 저를 아껴주시던 팬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에 그 어떤 벌을 받아 마땅하다”면서 “두 번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잘못은 없을 것”이라고 썼다.

최씨는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9∼12일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 씨와 3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입대해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으로 복무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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