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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주 “정유라, 장시호 보다 더 해…소득 많을듯”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내 송환과 동시에 속사포 처럼 자신이 할 말을 쏟아낸 정유라 씨를 두고 ‘특검 복덩이’ 장시호 씨보다 더 많은 폭로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었던 노승일 전 K 스포츠재단 부장의 ‘럭비공’ 발언대로 정 씨는 지난달 31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향한 질문에 거침없이 응대했다.

‘최순실 게이트’의 숨은 조력자가 된 장 씨를 뛰어넘어 정 씨가 숨겨진 최순실 일가의 은닉 재산에 대한 얘기는 물론, 국정농단 사태의 뒷얘기 등도 검찰에 털어놓을 가능성도 높다.

[사진=연합뉴스]

1일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 씨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 의원은 ‘최순실 청문회’ 국조특위 위원으로 활약,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 의원은 방송을 통해 “(정 씨가) 공항에 와서 여러 가지 인터뷰를 하더라. 그런데 정유라를 검찰에서 잘 조사를 하면 많은 소득을 얻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의 당사자이자, 성격이 있어서 알지 못하는 일들을 툭툭 내뱉어서 할 수 있죠. 특검 도우미처럼”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 부분은(폭로) 더하면 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 씨가 공항에서 밝힌 ‘이대 특혜는 전혀 모른다’라는 말에 대해서 “최 씨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한 것이지 본인이 원해서 한 것은 아니다. 즉 공모관계에 대해서는 자기가 주도적 위치에 있지 않다, 그런 정도로 방어전략이 아닌가 하는 생각한다”라고 분석했다.

또 정 씨의 삼성의 승마 지원과 관련된 발언도 되짚었다. 그는 “최 씨를 통해서 삼성에서 6명 지원하는데 그중에 한 명이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라며 이를 통해 볼때 정 씨가 삼성의 뇌물 관련된 부분과 최 씨의 관여 정도에 대해서 구체적인 진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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