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이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면서 “만약 한국당이 투표를 하면 훨씬 더 인준안이 부결될 위험성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투표에 참가하지 않음으로써 정족수 숫자를 줄여주지 않나”라며 “가결 요건이 재적 의원이 아니라 출석, 재석 의원의 과반수 찬성이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인준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표는 “저기(한국당)가 저렇게 (시위를) 하고 있기에 아주 (잘 처리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도 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99명 중 188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64표로 가결 처리됐다. 반대는 20표, 무효는 2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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