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감시황] 외인 변심하니… 코스피 2340선 ‘후퇴’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스피(KOSPI)가 30일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에 2340선까지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29포인트(-0.39%) 내린 2343.68에서 마감했다.

2350선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자 하락반전, 2330선까지 밀려났다.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소폭 잦아들자 낙폭을 회복, 234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거래일만에 ‘팔자’에 나선 외국인이 416억원, 기관이 2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31억원을 순매수했다.

[사진=오픈애즈]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전기전자(-1.52%), 보험(-0.71%), 화학(-0.67%), 제조업(-0.64%), 통신업(-0.58%) 등은 내렸다.

섬유의복(1.6%), 증권(1.6%), 의약품(1.52%), 의료정밀(1.16%), 운수창고(1.0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현대차(1.23%), 한국전력(0.36%)을 제외하고는 내렸다.

삼성전자(-2.15%), SK하이닉스(-0.86%), NAVER(-0.47%), POSCO(-0.88%), 삼성생명(-1.62%), 신한지주(-1.41%) 등은 하락 마감했다.

현대모비스와 삼성물산은 주가변동이 없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미래에셋대우 등이 SK증권 인수 의사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SK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SK증권은 전날보다 29.70% 오른 17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를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우선주인 SK증권우도 전날보다 29.93% 오른 4970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박현주 미래에셋금융 그룹 회장이 SK증권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이 6조원대에 그치면서 SK증권 인수를 통해 자기자본 확충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한 JB금융 등 국내 전략적투자자들이 SK증권 인수의사를 나타내 SK증권 매각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SK는 거래소의 SK증권 지분매각 추진보도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SK증권 지분 처리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전날보다 0.30% 내린 16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16만80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생산 및 판매 중단의 여파로 주가가 바닥을 쳤지만 올 들어 갤럭시8 공개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주 26일까지 47% 올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내 입지 확대, 애플 공급 물량 증가 등 영향으로 전자재료의 마진율 확대, 중대형전지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이 168억원으로 10개 분기만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SDI 목표주가를 17.6% 상향한 20만원으로 조정했다.

이런 가운데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08포인트(0.95%) 오른 649.0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70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억원, 6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카카오(-1.11%), 메디톡스(-0.67%), 코미팜(-0.96%)을 제외하고는 올랐다.

셀트리온(2.35%), CJ E&M(2.61%), 로엔(0.36%), SK머티리얼즈(0.30%), 에스에프에이(0.93%), 컴투스(3.64%), 바이로메드(1.37%)는 강세 마감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0원(0.30%) 오른 1125.10원으로 마감했다.

kwat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