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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정유라 체포는 첨단범죄1부, 조사는 특수1부”
-인천공항서 체포 후 서초동 검찰청사로 압송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검찰은 오는 31일 오후 강제 송환되는 정유라(21) 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해 곧바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압송할 계획이다. 정 씨에 대한 체포와 조사는 앞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했던 일선 부서가 맡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정 씨의 체포영장 집행 및 송환과 검찰청까지 호송은 첨단범죄수사1부가, 주된 조사는 특수1부에서 담당한다”며 “정 씨 관련 부수적인 수사는 첨단범죄수사1부가 맡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정 씨를 직접 조사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특수본 1기 때부터 삼성그룹의 최순실(61ㆍ구속기소) 씨 모녀 특혜 지원 의혹과 삼성물산 합병 경위 등을 수사한 바 있다.

정 씨는 특검이 뇌물로 규정한 삼성그룹 승마 특혜지원 의혹의 당사자다. 그러나 덴마크 법원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삼성에서 6명의 승마선수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지원하게 됐는데 나는 그 중 한 명”이라며 역시 특혜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승마 특혜지원을 둘러싼 삼성의 뇌물죄 부분을 보강조사할 예정이어서 여기에 연루된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최 씨의 재판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씨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해 압송하게 될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는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이었던 차은택(48) 씨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해 심야에 서초동 검찰청사까지 호송한 바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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