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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양해 당부” 하루만에 김부겸·도종환·김현미·김영춘 인선…급선회 이유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행정자치부 장관에 김부겸(59)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도종환(63) 민주당 의원
을 각각 내정했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에 각각 민주당 소속의 김현미(55)  의원과 김영춘(55) 의원을 발탁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원칙 위배 논란과 관련해 양해를 구한 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처리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하루만에 장관 인사를 발표했다.

인사가 정치화 돼 자칫 초반 국정운영이 표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사 청문회 정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관측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임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왼쪽 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기 내각 장관급의 첫 인선을 모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신으로 채운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김부겸 의원은 대구 경북지역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를 받은 수재로 1991년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계에 입문했다. 김부겸 의원은 대구 출신 4선 중진의원으로서 ‘지역주의 타파’ 아이콘으로 통한다.

도종환 의원은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고 1985년 첫 시집 ‘고두미 마을에서’로 문단에 진출했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6번으로 정치계에 첫 발을 디딘 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흥덕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도종환 의원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를 2015년 최초 제기해 그 실체와 전모를 파해쳤다.

김현미 의원은 전라북도 정읍 출신으로 전주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김 의원은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에서 부대변인을 지냈으며, 참여저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국내언론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17, 19,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3선 의원이다. 사상 첫 여성 국회 예결위원장을 지냈다.

김영춘 의원은 부산 출신으로 고려대학교에 입학 후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1987년 김영삼 당시 통일민주당 총재의 비서로 정계에 들어왔고, 이후 김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로 불리며 청와대 정무비서관까지 지냈다. 김영춘 의원은 20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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