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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유, CNN 홈페이지 메인 장식 “SNS 안 하는 이유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 CNN 방송의 ‘토크 아시아(Talk Asia)’ 측이 29일 배우 공유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토크 아시아’는 정치, 경제, 문화, 연예, 스포츠 등 각 분야별 아시아 대표 인사들을 초청해 이들의 성공스토리를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으로, 앞서 김연아, 박지성, 이병헌, 빅뱅, 싸이, 보아 등이 출연한 바 있다.

올해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의 선풍적인 인기로 ‘토크 아시아’에 출연하게 된 공유는 방송에서 드라마 ‘도깨비’ 외에 전작 영화 ‘부산행’ ‘도가니’ 등 작품 선택 배경과 촬영 후기, 배우로서의 고민과 바람 등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사진=미국 CNN 홈페이지 캡처]

인터뷰에서 “길거리를 자연스럽게 다니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공유는 “사생활을 되도록 노출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도 하지 않는다”면서 “온라인의 커뮤니케이션은 믿지 않는 편이다. 영화나 드라마 속의 인물을 보여줄 때 내 삶에 대한 이미지가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자신만의 확고한 연기 철학을 드러냈다.

공유는 “카메라가 때론 싫을 때도 있다”면서 “하지만 배우로서 작업하는 동안 당연히 감내해야 하는 일이다. 대중의 사랑 때문에 결국 ‘공유’라는 배우가 존재하는 것이다. 저는 배우라는 직업을 돈과 명예 때문에 하는게 아니라 저를 응원해주는 팬들 때문에 한다”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 책 ‘도가니’를 읽고 영화에 출연했다고 밝히며 “배우로서 진짜 영향력이 있다면 변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배우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것이 무엇인지 생각했다”고도 했다. CNN은 ‘도가니’의 흥행으로 한국에서 아동ㆍ장애인 성범죄에 처벌을 강화하는 ‘도가니법’이 통과됐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영화 ‘부산행’이 칸 영화제에 초청되고 국내에서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데 대해 “내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 것 보다 한국의 창조적인 프로젝트를 인식하게 만들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고 고백했다.

공유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불안한 정세 속에서 한국에 산다는 건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바쁜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그런 일(미사일 위협)이 일어난다는 것 자체를 잊는다”며 “하지만 때로 시한폭탄이나 화산처럼 사람들이 그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남북관계나 다른 국제분쟁들이 대화로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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