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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지역 콘텐츠 창작 지원벨트 완성
- 동부산과 북부산, 남부산으로 이어지는 창작물길
- 30일 부산 콘텐츠코리아 랩 경성대 서브센터 개소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지역 문화 콘텐츠 창작ㆍ창업을 지원하는 콘텐츠 창작 지원벨트가 조성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서태건 원장)은 30일 부산 콘텐츠코리아 랩 경성대 서브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개소기념 특별 프로그램을 31일까지 이틀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 콘텐츠코리아 랩의 네 번째 시설인 경성대 서브센터의 개소와 함께 동부산(센텀,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북부산(금정), 남부산(경성대)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창작 지원벨트가 완성된 셈이다.


개소식은 30일 오후 1시30분 부산시 이병진 문화관광국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송수건 경성대 총장, 이종철 남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시설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게임아카데미 특강, 2Dㆍ3D 애니메이션 특강, 웹툰 및 1인미디어 실전 One-day Class, 웹툰작가 릴레이 토크콘서트, 웹툰작가를 위한 멘탈관리, 법률 가이드 등이 마련된다.

특히, 웹툰작가 릴레이 특강에는 지역 웹툰계를 대표하는 ‘아이’의 남정훈 작가, ‘윌유메리미’ 강민구 작가, ‘뚜디앤쭈디 짜투리개그’ 최인수 작가와 최근 방영한 KBS드라마 ‘김과장’의 오프닝ㆍ엔딩 컷을 맡은 양경수 작가,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의 박동선 작가 등 유명 웹툰작가들이 강사로 나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하는 경성대 서브센터는 중앙도서관 15층(1063㎡)에 위치하며, 소규모 회의와 모임을 위한 창작공간(4실), 오픈오피스 형태의 사무공간(16좌석), 게임 등 콘텐츠교육을 위한 강의실(3실), 최대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올해 1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경성대가 시설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리모델링 공사 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센터 내 강의실은 콘텐츠 전문 실무인력 양성을 위한 ‘부산콘텐츠아카데미’의 전용 강의실로도 사용되어 지역 콘텐츠 창작 활성화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경성대 서브센터에서는 경성대 재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내 유명인사 초청 강연, 콘텐츠 전문 창작자 육성을 위한 특화 교육, 네트워킹,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무료로 운영된다. 콘텐츠 창작자는 누구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다. 이후 이용객 현황에 따라 운영시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콘텐츠코리아 랩은 상상력이 창작ㆍ창업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자방자치단체가 설립한 공간이다. 부산에서는 지난 2014년 센텀메인센터, 2015년 금정서브센터, 2016년 크리에이터 스튜디오가 개소했으며 창작자를 위한 작업공간 제공, 창작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을 운영하는 10개 지자체 중 부산은 가장 많은 센터(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경성대 서브센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 대학에 설치된 시설로 전국 콘텐츠코리아랩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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