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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항모 2척 동해 훈련에 긴장했나…北, “재앙만 초래될 것” 비난
[헤럴드경제]북한이 다음달 초 동해에서 치러질 것으로 예정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2척의 합동훈련에 대해 강도높게 위협하고 나섰다.

북한의 대외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28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지난 시기에도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 해역에 핵 항공모함 타격단(전단)들을 수시로 들이밀면서 우리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가해보려고 발광해 왔지만, 이번처럼 2개의 핵 항공모함 타격단을 끌어들여 합동군사훈련 놀음까지 벌이려고 발악적으로 날뛴 적은 없었다”며 “미국과 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군사적 대결책동을 우리의 위업에 대한 악랄한 도전으로,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엄중한 침해행위로 낙인하고 준열히 단죄ㆍ규탄한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최근 북한에 대해 ‘체제 보장’ 등을 약속한 것에 대해서는 “아무리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하여도 믿지 못할 것이 바로 미국의 그 날름거리는 혓바닥”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대결책동을 결단코 용납하지 않고 단호히 짓부숴버릴 것이며 침략자, 도발자들이 정신 차릴 새 없이 우리 핵 무력의 다양화, 고도화를 더욱 다그쳐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변인은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은 부질없는 경거망동으로 초래될 것은 사상 최대의 재앙뿐이라는 것을 똑바로 알고 어리석은 객기로 정세를 격화시키며 분별없이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정부 소식통은 지난 19일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와 로널드 레이건호(CVN 76)가 내달 초 동해에서 며칠간 합동훈련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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