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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 봐주는‘ 여우인간(?) … 몸은 여우에 머리는 인간
 -해외 토픽으로 소개되며… 화제거리

-‘뻔한 속임수’에 파키스탄 선 유머소재

-해학적인 요소로 눈길



[헤럴드경제] 최근 비정상 회담을 통해 언급된 여우인간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파키스탄 여우인간’은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처음 등장하면서 유명해진 소재다. 지난 2월 13일 방송에서 파키스탄 대표 자히드가 말을 꺼내기만 하면 MC들은 ‘여우인간’이라고 놀리면서 관심을 끌었다.

‘파키스탄 여우인간’은 파키스탄의 한 동물원에 있는 반인반수의 동물인데, 몸은 여우인데 얼굴은 사람인 이 동물은 사실 눈속임거리다. 여우의 몸통을 가져다 놓고 얼굴이 있어야 할 위치에 사람이 얼굴을 대고 빨간색 천으로 연결부위를 만든 것이다.

이에 파키스탄 사람들은 속았다는 반응보단 ‘재밌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했다. 해학적인 소재인 셈이다.

방송 당시 파키스탄 대표로 출연한 자히드가 이야기를 할 때마다 MC들은 거듭 여우인간을 꺼내며 놀렸다. 자히드가 “귀신이 있다”고 주장하자 당시 MC들은 “여우인간 같은 것이냐”며 놀리고 웃음거리로 삼았다.

여우인간이 한국인들에게 주는 교훈은 ‘삶에 있어서의 여유’다. 매사에 지나치게 발끈하지 말고, 유연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 방송업계 관계자는 “여우인간이 거듭 누리꾼들 사이에 회자되는 것은 많은 삶에 대한 파키스탄 사람들의 긍정적인 자세에 끌리는 것”이라며 “누가봐도 뻔한 속임수에 속아주며 즐거워하는 현지인들의 순수한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방송에 등장한 여우인간 모습. MBC 방송 갈무리.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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