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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콘 개발진, "'헬로히어로 에픽배틀', 진일보한 수집형 RPG의 '참신한' 재미 자신"


- 원작의 감성에서 새로운 즐거움 전달에 개발 초점
- 웹툰 작가 섭외 ㆍ 피규어 사업 등 재미의 다양성 추구
- 3분기 출시 목표 "완성도 최대한 끌어올릴 것"


국내를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수집형 RPG 시초작인 '헬로히어로'의 정식 후속작이 첫 공개됐다.
핀콘은 지난 5월 25일 개막한 경기도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할 예정인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이하 에픽배틀)'을 선보였다.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이 게임은 수집형 RPG의 시초가 됐던 '헬로히어로'의 IㆍP를 차용하고, 세계관을 더욱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핀콘 유충길 대표를 포함한 5인의 개발진은 공식적인 인터뷰 자리에서 원작인 '헬로히어로'의 감성을 담은 진일보한 게임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고민한 흔적들을 상세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 대표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을 받았던 '헬로히어로'의 후속작인만큼 모든 유저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재미와 새로운 즐거움을 전달하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핀콘은 웹툰 '놓지마 정신줄'의 신태훈 작가와 세계관 및 시나리오 작업을, 세계 2위 규모의 완구업체 오로라월드와 피규어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에픽배틀'이 가지는 고유의 매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다음은 핀콘 5인 개발진과 '에픽배틀'에 대한 일문일답을 요약했다.
 

   


이날 인터뷰는 유충길 핀콘 대표를 비롯해 김정미 미로하우스 대표 겸 피규어 작가, 이홍규 오로라월드 수석연구원, 신태훈 '에픽배틀' 시나리오 작가, 정해성 '에픽배틀' 기획팀장 등 5명의 개발진이 함께 자리했다.

Q. '에픽배틀'에 대해 소개해달라
A. 유충길 대표 : '헬로히어로'의 IㆍP로 제작한 게임이다. 전작보다 진일보된 게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전작의 유저들과 신규 유저들에게 새로움을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에픽배틀'은 전작에서 15년 정도 흐른 뒤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색다른 세계관과 설정을 전달하기 위해 신태훈 작가를 영입했다.
 

   


Q. 이번 작품에서 세계관과 시나리오는 어떻게 설정돼 있나?

A. 신태훈 작가 : '에픽배틀'을 작업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은 전작을 얼마나 차용할 것인지, 그리고 어디까지 확장할 것인지다. '헬로히어로' 유저 외에도 새로운 유저도 신규 게임이라고 느끼길 바라며 시나리오를 짰다. 또한 글로벌 서비스를 고려해 세계 문화와 전설 등을 게임에 녹일 수 있는 확장성 높은 세계관을 만들었다. 중국이라면 서유기, 수호지 등을 담을 수 있다. 

Q. '에픽배틀'은 어떤 색다른 콘텐츠들을 담고 있나?

A. 유충길 대표 : 크게 3가지 부분을 특별한 장점으로 꼽고 있다. 우선, 150여종의 영웅 모두에게 개별 시나리오를 부여했다. 시나리오로 연결이 되는 사이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또 캐릭터의 모든 부위를 부위별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모든 히어로에 애정을 갖도록 만들었다. 많은 수의 히어로의 개성을 살려 전략성을 다양화했다.

Q. 핀콘과 오로라월드가 선보이는 스마트토이 피규어는 무엇인가?
A. 유충길 대표 : '헬로히어로'를 만들 때 '스카이랜더'와 '아미보'에 대해 알고 있었다. 마침 오로라월드와 협업을 하게 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술적인 부분으로 교신을 해서 버프를 받는다던가 하는 행위는 기존에 없었다. 진일보한 게임의 하나라고 보면 된다.
A. 이홍규 수석 : 스마트토이는 NFC 형태로 피규어마다 탑재된 정보를 게임에 연동시키면 그에 따른 히어로부터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가격이나 구매시 보상 등을 합리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피규어의 만족도를 제공함과 더불어 게임 콘텐츠에 대해서도 합당한 보상을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Q. NFC를 복제해 마켓에 올리는 불법 행위에 대한 대처는 어떻게 할 예정인가?
A. 이홍규 수석 : 보안에 대한 부분은 세계적인 기업인 닌텐도에서도 고생할 만큼 어려운 부분이다. 우리도 NFC를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문 업체와 협업을 통해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고 있다. 솔루션 구입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Q. 최근 많은 게임사들이 자사의 게임 IㆍP 가치를 키우기 위해 노력중이다. 핀콘에서 이 다음을 이어갈 작업도 준비하고 있는가? 준비하고 있다면 어떤 방향으로 확장할 것인가?

A. 유충길 대표 : 계속 논의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헬로히어로'의 세계관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로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선업으로 나아가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IㆍP의 가치만을 보는 것 보다, 더욱 재밌게 풀어보자는 욕심이 있다.

Q. 올해 전체 사업계획에 간략하게 이야기하자면?
A. 유충길 대표 : 5월 25일부터 중국 '엔젤스톤'이 오픈했다. '헬로히어로 에픽배틀'도 오늘을 공개를 기점으로 잘 준비해 3분기 소프트 론칭을 한다는 계획이다. 내부에 다른 팀에서 '헬로히어로 올스타즈'라는 게임이 개발 중이다. 여기까지가 올해 론칭을 목표하고 있다. 국내는 올해 꼭 출시할 계획이다.

Q. 국내외 마케팅 전략은?

A. 유충길 대표 : 사실 내부에서 논의하는 단계다. 많은 부분에 대해 확정된 상태가 아니다. 이 기회에 소개를 드리고자 해서 초대했다. 실상 이번에 보여주는 것은 알파 버전에 가깝고, 완성을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거에  페이스북 등 여러 루트로 유저를 확보할 계획이고,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을 위해 논의 중이다.
 

   


Q. 마지막 한마디 부탁한다.

A. 유충길 대표 ;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이유는 '헬로히어로'를 사랑하는 유저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에픽배틀의 경우는 사실 전작과 많이 다르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이질감을 느낄 수 있어서 고민이 있다. 그래도 개발자들이 새로운 것을 담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현재 게임을 완성도 높고 재밌게 만들어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A. 김정미 대표 : 피규어 쪽이 국내 큰 토이회사가 없다. 아쉬운 부분이 많긴 하지만 국내 콘텐츠가 육성되면서 피규어 산업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큰 시장과 콜라보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A. 이홍규 수석 : 핀콘과 협업하면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헬로히어로'를 놓고 더 나은 재미를 위해 항상 고민하는 모습을 봐온 것이었다. 시나리오적인 면, 그리고 게임 외적인 면에서 끊임없이 고민을 해왔다. 스마트토이도 그 일환 중 하나다.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드리기 위한 하나의 일환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
이승제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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