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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수능 모의평가 D-4] 객관적 등급 진단…“수시 지원가능권 나온다”
-현재 실력 진단위한 좋은 기회…6월 모의평가 활용 전략
-영어 절대평가 첫 적용…대학별 환산 점수 산출해 유불리 따져야
-수능 최저학력기준 여부 가늠해 수시 지원 대학 정해야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대입 전략을 짜는데 나침반이라고 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다음달 1일에 실시된다. 특히 영어가 처음으로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6월 모의평가는 재학생과 재수생이 모두 응시할 수 있는 첫 시험이므로 재학생 입장에서는 실력이 우수한 N수생과 경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새롭게 수립해야= 6월 모의평가가 중요한 이유는 수능을 출제하는 기관에서 시행하는 시험인데다 지금까지의 학력평가와 달리 N수생이 포함되는 시험이므로 수능 전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현재 자신의 실력이 6월 모평 성적이라고 가정하고, 앞으로 다가올 수시 모집에서 지원 대학을 결정하고 정시를 준비하는 전략을 세우는 나침반으로 활용해야 한다. 

영어 시험은 올해부터 절대평가 방식에 따라 등급만 부여된다. 영어 등급별 비율은 출제 난이도에 따라 요동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수능과 가장 유사한 유형 및 난이도로 출제하는 모의평가의 경우, 자신의 영어 등급을 미리 짐작해 볼 수 있는 시험이다.

또한 영어 영역의 변별력이 영어 반영 방식에 따라 달라지므로 대학별 환산 점수를 산출해야 한다. 실제 같은 등급이라도 영어 영역을 가산점으로 반영하는지, 반영 비율을 부여해 점수 산출에 활용하는지, 영역별 등급 점수 차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여부를 통해 수시 지원가능권 대학 정해야=6월 모의평가는 수시 지원 전략을 짜는 중요한 시험이다. 수시 모집 지원 대학의 수준을 가르는 기준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기 때문이다. 수시 모집에서 주요 대학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중요 요소이며 실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불합격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만 충족한다면 비슷한 수준의 교과 성적을 가진 지원자들 사이에서 합격 가능성이 월등히 높아진다. 따라서 이번 6월 모평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희망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냉정하게 따져보도록 한다.

6월 모의평가보다 실제 수능에서 성적이 오르기 어렵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간의 결과를 보면 대체로 6월에 비해 수능성적이 오르는 비율이 25% 내외, 머무르는 비율이 18% 내외, 하락하는 비율이 55% 내외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분석된 이후에는 학생부 성적, 자신의 비교과 내용을 꼼꼼히 분석해 수시 지원 전략의 밑그림을 구체적으로 그려야 한다.

▶앞으로 남은 수능까지 학습 계획 재구성의 기회=6월 모의평가는 지금까지의 학습 방법에 대해서는 진단해 볼 수 있는 시험이다.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나오지 않는 학생이라면 학습 방법을 진단해야 한다. 지금 학습 방법을 바꾸지 않는다면, 남은 기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를 가능성이 낮아진다.

또 각 영역별로 취약 부분을 파악해 집중하기 위한 구체적인 학습 전략도 짜야 한다. 6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방심이 찾아오는 시기이기도 한다.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변별력을 가르는 고난도 문항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고 중위권 수험생의 경우 틀린 부분을 점검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야 한다. 하위권 수험생도 포기는 금물이다. 쉬운 문항만은 반드시 맞혀야 한다는 간절함으로 기본 개념 학습에 충실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 이후에 입시 현장에서는 EBS 교재에 있는 문항을 재료로 6월 모의평가 문제 유형을 본뜬 이른바 ‘EBS 변형 문제’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이 문제의 실제 수능 적중도나 유사도가 매우 높은 것이 현실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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