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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인톡톡]‘칸 영화제’의 주역…‘무똥까데’와 ‘파이퍼 하이직’
-‘무똥까데’, ‘밀양’ 전도연 축하파티 와인
-‘파이퍼 하이직’, 별칭은 ‘마릴린 먼로 샴페인’
-20년 넘게 칸 영화제 공식 와인ㆍ샴페인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무똥까데(Mouton Cadet)’와 ‘파이퍼 하이직(Piper Heidsieck)’이 이달 28일까지 열리는 제70회 칸 영화제 공식 와인과 샴페인으로 선정돼, 20년 넘게 칸 영화제와 함께 하게 됐다.

무똥까데는 영화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영화배우 전도연 씨가 수상 후 축하파티에서 세계적인 영화인들과 마신 와인으로 유명하다. 프랑스의 와인 명가 바롱 필립 드 로칠드(Baron Philippe de Rothschild)사가 생산하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와인으로, 1930년대 초 출시된 최초의 보르도 지역 대표 브랜드 와인이다.

가성비가 좋아 부담 없이 와인을 즐기려는 고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1992년 칸 영화제 공식 와인으로 지정된 뒤 올해로 지난 25년째 칸의 모든 행사를 빛내고 있는 주역이다. 

[사진=제70회 칸 영화제 공식 와인과 샴페인으로 지정된 ‘무똥까데’와 ‘파이퍼 하이직’.]

이번에 선보이는 ‘무똥까데 2017 칸 스페셜 에디션 (Mouton Cadet Edition Spéciale Cannes)’ 역시 영화를 상징하는 필름 무늬와 칸 영화제 로고를 와인병에 새겨 넣었다. 단순히 라벨에 무늬를 프린트한 것이 아니라 병의 겉 표면에 골드 색상으로 음각을 새겨 넣음으로써 공식 와인으로서 기품을 더했다.

또 파이퍼 하이직 샴페인은 세기의 섹스 심벌인 마릴린 먼로가 ‘나는 샤넬 넘버5를 뿌리고 잠에 들고, 파이퍼 하이직 한잔으로 아침을 시작한다’라는 말을 남겨 ‘마릴린 먼로 샴페인’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특히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Piper Heidsieck Rare 2002)는 세계 유일의 샴페인 매거진 ‘파인 샴페인 매거진’(FINE Champagne Magazine)과 세계 최대 와인 정보 플랫폼인 ‘테이스팅북닷컴’(Tastingbook.com)이 2년 간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거쳐 세계적인 고가의 샴페인을 누르고 2000년대 최고의 샴페인으로 선정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파이퍼 하이직은 칸 영화제 기간 동안 공식 샴페인으로 지정돼 파티, 점심 및 저녁 식사의 모든 공식 행사에서 지난 20년 간 꾸준히 제공되고 있다. 특히 레드 카펫과 황금 종려상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바틀이 붉은 색으로 장식됐고, 병을 감싸는 황금색 빛깔의 무늬가 칸 영화제의 공식 샴페인 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무똥까데는 칸 영화제 기간 동안 칸 영화제가 열리는 크루아제트(Croisette) 거리의 루프탑에 무똥까데 와인 바(Mouton Cadet Wine Bar)를 설치한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이 곳을 방문해 편안하게 그들 만의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소개하고 있다. 파이퍼 하이직 또한 같은 장소의 테라스에서 진행되는 공식행사에 샴페인으로 항상 비치돼 초청 인사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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