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업계도 할인행사 나서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개선된 소비심리 덕분에 대형마트업계도 5월 매출이 큰폭으로 신장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업계는 이달말 각종 소비재가 중심이 된 할인행사를 준비하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잡기에 나섰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로 전월 대비 6.8포인트 상승했다. 세월호 사고가 발생했던 2014년 4월(108.4)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전월 대비 상승폭도 7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다. 새정부 출범 이후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서울 근교의 한 대형마트 계산대 모습. [사진=김성우 기자/zzz@heraldcorp.com] |
대형마트의 실적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이마트가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카테고리별 상품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신선식품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8.3%, 가공식품은 7.6% 신장했다. 특히 축산(12.3%), 수산(8.4%), 주류(13.2%) 등 기본 소비재의 매출신장이 주를 이뤘다.
이에 마트업계도 분주하게 나서기 시작했다. 5월 마지막주 각종 할인행사를 계획했다. 이마트는 제철먹거리와, 반찬 가공식품, 인기 생필품의 할인 판매에 나섰다. 홈플러스도 ‘퍼준데이’, ‘싸데이’ 등 콘셉트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생활필수품 중심으로 행사를 꾸몄다. 특히 육포제품은 30% 할인판매(L포인트 회원 대상), 떠먹는 요구르트 1+1 증정 이벤트와 맥주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이에 대형마트 관계자는 “소비심리를 더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생필품 중심으로 가성비 높은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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