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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청년시인 윤동주를 말하다’…토크 콘서트 개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종로구가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내달 15일까지 매주 목요일 청운동 윤동주문학관에서 문학토크 콘서트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청년시인, 윤동주를 말하다’ 콘서트에는 윤동주와 관련 있는 연사들이 무대에 오른다. 윤동주의 삶과 작품을 들려주고 시를 낭송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내달 1일에는 윤동주의 대표 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이름으로 연극을 연출한 연출가 표재순, 배우 조승연이 관객을 맞는다. 8일에는 ‘윤동주 평전’을 쓴 소설가 송우혜가 ‘윤동주와 그의 시대’로 강연을 이끈다. 지난 2012년 윤동주 시낭송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황유진의 시 낭송 시간도 있다.

마지막 15일에는 연주회가 열린다. 금관과 목관, 현악기 연주자가 모인 체임버 앙상블 ‘하늬바람’이 잔잔한 음악을 선사한다. 아나운서 이가은이 시를 읽으면서 행사를 마무리한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별이 된 청년시인 윤동주’ 주제로 문학연구가 유성호가 특강에 나선 바 있다.

관심 있는 주민은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02-6203-1158) 혹은 윤동주문학관(02-2148-4175)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는 따로 없다. 종로문화재단은 마지막 4회차에 참여할 시민 낭송가도 모집한다. 우수 낭송가가 되면 문학사상사에서 만든 ‘윤동주 전집’도 받을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일제 강점기에 저항시를 써온 윤동주는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인물”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탄생 100주년이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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