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방학천 주변에 공실률이 늘어감에 따라 일대를 문화거리로 재탄생시키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문화거리 민ㆍ관 협치포럼 중심으로 진행한다. 주민이 제안하고 실행하는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주민 외에 전문가, 관계부서 공무원 등도 초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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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비작업이 진행 중인 서울 도봉구 방학천 일대 모습. [사진제공=서울 도봉구] |
현재 10개 건물 28개소 중 6개 건물 16개소에 대한 임대차 계약 등 정비는 완료했다. 오는 12월부터 주민 소통공간, 예술인촌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처음부터 순조롭지는 않았다. 구에 따르면 구는 공실 임차계약을 위해 일대 유해업소 건물주와 계약을 논의했으나 수익상실을 우려한 건물주가 비협조적 자세를 보였다. 직원들이 밤낮없이 수차례 설득과 논의를 시도하자 점차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시작은 더디고 힘들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방학천 일대는 구의 대표 문화거리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과 예술가의 터전이 될 방학천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