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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생들 애타는데…자유한국당 정쟁예고 “공무원 확대채용 반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대로 올 하반기 공무원 확대채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반대 입장을 보여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문재인 정부 측은 오는 6월 공무원 확대채용을 위해 필요한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할 계획이지만, 야당이 추경안을 반대할 경우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수도 있다.

정부는 일단 6월 중 공무원 채용 공고를 내고 10월에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의 한 공무원 입시학원 강의실에서 학생 1200여명이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채용 분야 및 규모는 소방, 경찰, 사회복지 분야, 군무원과 부사관 등을 각각 1500명씩, 근로감독관 등 생활안전 분야와 교사를 각각 3000명씩 총 1만2000명이다.

이렇게 되면 올해 공무원 채용 규모는 총 6만여명으로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의 반대 논리는 공무원 수를 늘리면 국민 부담이 커지고 공무원 시험 준비생(공시생)이 늘어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통령 공약에 기대감을 걸고 공무원 시험에 ‘올인’하고 있던 공시생들 입장에서는 자유한국당의 반대가 청천벽력인 셈이다.

서울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A씨는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사항인데 야당이 초장부터 정치 논리로 반대하는 것 같다”며 “채용 계획이 빨리 확정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 선거 기간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 임기 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81만개 일자리를 창출해내겠다고 공약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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