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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관 의원, “새 정부는 규제 최소화해 게임 개발자 고충 덜어줄 것”
- 한국에서만 환영받지 못하는 게임산업… 인식 달라져야
- 새정부 규제 완화 최선 다할 것


[헤럴드경제=정세희기자]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진ㆍ전 웹젠 이사회 의장)이 “새로운 정부가 규제를 최소화해 게임 개발자들의 고충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5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2017 플레이엑스포에 참석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없애고 개발자의 자율성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2017 플레이엑스포’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게임과 나의 인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맡은 그는 “게임업계에 15년 동안 몸담으면서 ‘게임이 마약’이라는 인식이 번지던 2010년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세계 어디를 가도 대한민국이 온라인 게임 1등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인정받았지만 한국에서는 그러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예전에 한 장관에게 상을 받으면서 ‘왜 이런 것을 만드냐’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당시 정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게임산업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게임이 마약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이후 게임에 진출하는 젊은이들의 수가 많이 줄었다”며 “게임은 젊은층의 트렌드를 반영해야 하지만 지금은 옛날 사람들이 게임이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성과 융합정신이 중요하고 이를 막는 규제는 줄여야 한다”며 “앞으로 최소 규제와 자율규제 두 가지 흐름의 방향으로 콘텐츠 산업을 이끌고 가겠다”고 말했다.

정세희 기자/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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