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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자폭테러 단독범행 아닐 수도…“알카에다와 유대 관계”
[헤럴드경제=이슈섹션]영국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 자살폭탄 테러가 단독범행에 의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됐다.

앰버 루드 영국 내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은 이전에 봤던 공격들보다 정교했다. 살만 아베디가 단독으로 행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아베디(22)의 공범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경찰은 23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자행한 범인의 신원을 22세 살람 아베디라고 밝혔다. 아베디는 맨체스터의 리비아계 가정에서 태어난 이슬람교도로 알려진다. 사진=영국 일간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BBC는 아베디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장치를 이용해 테러를 벌인 “운반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는 미 NBC에 “아베디가 지난 1년새 리비아를 방문한 적이 있다”며 “아베디가 외국에서 테러리스트 훈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가 알카에다와 분명한 유대가 있으며 다른 단체와도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경찰이 전날 맨체스터 남부 아베디가 살던 집에서 화학무기제조 책자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영국 언론들은 경찰이 인근에서 23살의 아베디의 형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슬람 극단 무장세력 ‘IS(이슬람국가)’는 전날 인터넷을 통해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한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테러경보를 ‘심각’ 단계에서 최고단계인 ‘임박’ 단계로 격상하고 주요 다중시설에 군인이 투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루드 장관은 최대 3800명의 군인이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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