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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자살 다룬 영화 ‘아마도 내일은’…내달 1일 국내 개봉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오스트리아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청소년 자살 시도 실화를 모티브로 삼은 영화 ‘아마도 내일은(La Vie Nous Appartient)’이 내달 1일 국내 개봉한다.

‘아마도 내일은’은 한국계 오스트리아인 알렉스 리 감독의 작품으로,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자신에게 무관심한 부모 밑에서 성장한 10대 남녀가 산으로 자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가 담겼다.

알렉스 리 감독은 알프스의 아름다운 등산로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를 통해 전 세계 10대 자살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진솔하고 서정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올림피아 국제 청소년 영화제 최우수 장편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마도 내일은’은 제5회 구로 국제 어린이 영화제 장편 경쟁작으로도 선정됐다. 


내달 개봉에 앞서 오는 28일 구로CGV에서 알렉스 리 감독 내한 기념, 관객과의 만남이 진행된다. 그는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이승민 의사와 함께 영화와 청소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알렉스 리 감독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저 또한 청소년 시기에 힘들었던 기억들이 성인이 된 지금도 큰 고통으로 남아있다”며 “자살은 청소년이 생각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새로운 세상이 아닌 자신을 포기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영화에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마도 내일은' 감독 알렉스 리

‘아마도 내일은’ 국내 OST 주제곡 제작에 작곡가 겸 가수인 ‘홍가’가 참여했으며, 그는 “청소년의 고뇌와 역경을 표현하기 위해 목소리와 피아노만을 사용해 청소년들에게 가사를 제대로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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