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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2317.34 마감… 3일째 최고치 경신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스피(KOSPI)가 24일 사흘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60포인트(0.24%) 오른 2317.34에서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재차 뚫었다.

전날 지수는 장중 2326.57를 터치, 장중 기준 최고치를 경신한 후 2311.74로 마감해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사진=오픈애드]

개장과 동시에 2320선에 올라선 지수는 장 초반 2322.54를 터치, 2320선 안착을 시도했으나 장 내내 2315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장중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했지만 외인과 개인의 매도세 확대는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연일 지수를 끌어올린 기관이 홀로 75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36억원, 36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통신업(2.05%), 의약품(1.48%), 서비스업(1.11%), 비금속광물(1.01%), 운수창고(0.83%) 등은 올랐다.

운수장비(-1.1%), 은행(-1.09%), 건설업(-1.07%), 철강금속(-0.76%), 증권(-0.6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SK하이닉스(1.27%), NAVER(1.19%), 한국전력(1.07%), 삼성생명(1.25%) 등은 상승마감했다.

삼성전자(-0.09%), 현대차(-3.53%), 현대모비스(-0.71%), POSCO(-1.75%), 신한지주(-0.4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KㆍLGㆍGSㆍ한화 등 지주회사들이 연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새로운 정부 출범과 함께 대기업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 양호한 실적 등이 지주회사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는 전일대비 4.99% 오른 8만원으로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다.

이날 0.37% 내린 27만원에 거래를 마친 SK는 27만5000원으로 장 중 신고가를 찍었다.

이밖에 한화와 GS도 신고가를 찍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는 SK E&S의 실적개선과 문재인 정부의 액화천연가스(LNG) 우선 정책 등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중”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대부분 지주사는 지난주에 이어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으며 정책변화에 대한 기대감, 스튜어드쉽코드 도입 이후 할인요인 제거 등에 대한 기대, 양호한 실적 등이 지주사의 강세요인”이라고 봤다.

삼성전기는 4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일대비 2.59% 높은 8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삼성전기는 8만3100원으로 전날에 이어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신고가 행진은 지난 19일부터 4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박기흥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대비 253% 급증한 901억원으로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기존 전망치대비 14%, 컨센서스대비 27% 높은 수치”라며 “국내 주요 고객사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와 본격적인 중화권향 듀얼카메라 공급이 2분기중 주요 주가 모멘텀”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7조224억원, 영업이익은 3206억원으로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1169% 급증한 3097억원으로 추산하며 비슷한 추정치를 보였다.

그는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에 일부 변화가 예상돼 삼성전기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듀얼(2개) 카메라를 채택해 삼성전기의 카메라모듈 매출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 역시 급속한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내년 영업이익을 4991억원으로 보고, 올해보다 61.2%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반등 후 연일 오름세로 마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전날보다 1.05% 오른 1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여전히 공모가(15만7000원)와 시초가(16만5000원)를 모두 하회하고 있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이 13조원을 웃돌아 LG전자를 제치고 시총 21위를 기록했었지만 이날 시총은 12조원대로 시총 상위 27위에 머물고 있다.

넷마블의 주력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은 게임 내 아이템 거래소로 인해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 판정을 받아 암초에 부딪친 상황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청불 정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고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지난 18일 밝혔다.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여명숙)은 지난 10일 리니지2 레볼루션의 등급을 기존 12세 이용가에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재분류한 바 있다. 게임 내 거래소 시스템이 청소년유해매체물인 아이템 거래 중개사이트와 유사하다는 이유에서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인센티브, ‘카밤’ 인수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고 리니지2 레볼루션의 트래픽이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다만 “하반기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해외 출시와 추가 신작 공개 등을 기대해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인 모멘텀은 약화됐지만 하반기 해외 출시, 추가 신작 등 이슈가 있기 때문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31포인트(0.20%) 오른 646.0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6일째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은 49억원, 개인은 164억원을 순매수했다.

11거래일째 ‘팔자’에 나선 기관은 3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1.60%), 카카오(0.51%), 메디톡스(1.21%), 코미팜(0.56%), SK머티리얼즈(3.38%), 휴젤(0.66%)은 올랐다.

CJ E&M(-0.38%), 로엔(-1.61%), 에스에프에이(-2.49%), 바이로메드(-0.10%)는 내렸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0원(0.23%) 오른 1126.80원으로 마감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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