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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코스닥 블루오션’
거래처 안정확보·단가 상승 매력
코엔텍·와이엔텍 꾸준한 성장세

산업 폐기물 처리업체들이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폐기물 처리업체인 코엔텍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23%, 10% 증가한 154억원, 4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에 위치한 코엔텍은 재활용이 불가능한 사업장 폐기물을 가져와서 소각처리가 가능한 폐기물은 소각시키고, 소각이 불가능한 폐기물은 매립시키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차 등 대형 폐기물 배출업체들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폐기물 확보가 가능하다. 


회사가 현재 운영하는 소각로는 K-1(150t 소각) 2기, K-2(163t 소각) 1기 등 모두 3기이다. K-1 소각로에서 나오는 스팀(열에너지)은 대부분 SK에너지로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단가는 벙커 C유 가격에 연동된다. 최근 소각단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K-1 소각단가는 올해 1분기 전년 평균 단가 대비 약 3.8% 상승 했으며 K-2 소각단가는 약 23.4% 올랐다.

여수산업단지와 호남지역에서 발생하는 산업 폐기물을 처리하는 와이엔텍도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산업폐기물을 수거해 전처리 공정(파쇄와 압축)을 거친 후 소각과 매립을 진행하고 있다. 와이엔텍 역시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 스팀을 생산한 뒤 거점지역 기업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와이엔텍은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소각과 매립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업체이기 때문에 물류비를줄일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또 현재 사용하고 있는 7매립장의 사용기한이 종료되는 오는 2019년부터는 면적이 더 넓은 8매립장이 사용될 예정이다. 김창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 매립장 이동으로 연간 폐기물 처리량이 늘어 폐기물 사업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헌 기자/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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