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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바닷 속에서도 통신은 그대로...수중 관측 제어망 선봬
-수상에서 육상까지 위성-LTE망 통해 전송
-자연 재해, 수중 군사 방어 체계 구축에 활용
-2021년 본사업 통해 본격 도입 전망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바다에서도 원활한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수중 관측 제어망’기술이 등장했다. 이르면 오는 2021년부터 지진 해일 등 자연 재해에 대응하고 수중 군사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데 본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서 ‘수중 관측 제어망’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 마련된 SK텔레콤 부스에서 모델이 전시 기술을 안내하고 있다. [제공=SK텔레콤]

이 기술은 수중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가 수중 기지국을 거쳐 위성, 롱텀에볼루션(LTE) 등 통신망을 통해 지상으로 전송되는 구조다. 물 속에서는 음파를, 공기 중에서는 전파를 이용해 바닷 속에서도 원활한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중 관측 제어망 기술 개발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국가 연구 개발 사업이다. 앞서 SK텔레콤은 2015년부터 한국형 수중망 모델을 개발해 왔다. 오는 2020년에 테스트베드에 적용하고 2021년 이후로 예정된 수중 통신만 구축 본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회사는 수중 관측 제어망이 본격적으로 구축되면 지진 해일 등 자연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중 군사 방어 체계를 구축하거나 환경보호를 위해 해양 생태계를 모니터링 하는데도 해당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재난 지원, 환경보호, 수중 군사 방어 체계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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