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홉킨스 그레이터맨체스터 경찰서장은 23일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관련자 남성 1명을 체포하고 단독 범행인지 아니면 조직에 의한 범행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총리 집무실에서 국가안보회의인 긴급 ‘코브라회의’를 주재고 “맨체스터 시민과 국민이 잔혹한 테러 공격에 희생됐다”며 “방어력이 없는 젋은이들을” 겨냥한 “잔혹하고 소름끼치는 비겁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보름을 앞둔 총선 유세 일정을 중단한 메이 총리는 이날 맨체스터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밤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날 무렵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모두 22명이 목숨을 잃고 50여명이 다쳤다. 이번 테러는 지난 2005년 52명이 사망한 런던 지하철 테러 사건 이후 영국에서 발생한 최대테러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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