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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한 청와대…盧대통령 추모 동참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청와대도 23일 종일 경건한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14일 간의 행보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문 대통령의 연차 휴가 중에도 청와대는 업무에 매진했지만, 이날만큼은 공식 활동을자제하며 조용히 노 전 대통령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부터 현재까지 인사나 정책 등과 관련된 행보 및 발표를 삼가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노 전 대통령 추모식이기 때문에 그 외 일정은 없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도 이날 봉하마을을 방문해 권양숙 여사 등과 오찬을 하고서 추모식에 참석하는 게 공식 일정 전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연차 휴가를 보냈던 22일에도 4대강 사업 정책 감사와 4대강 보 개방 등의 대통령 업무지시를 발표했다. 대통령 휴가 기간 중에도 청와대는 업무를 이어갔으나, 이날엔 주요 인사 발표도 정책 발표도 없었다. 청와대 나름의 추모 의식인 셈이다. 인사나 주요 정책 등을 발표하면 자칫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희석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이날 노 전 대통령 추모일이 지나면 또다시 ‘속도전’에 돌입한다. 당장 금주 내 차관급 인사 및 청와대 인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24일부터 시작한다. 또, 국정기획자문위원회도 24일부터 부처별 업무보고에 들어간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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