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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 북극성 2형은 MRBM급”
-北, 중장거리탄도미사일 주장과 다른 분석
-북극성 2형, 사거리 2000㎞ 내외 추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지난 21일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시험발사한 ‘북극성-2형’에 대해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급이라고 분석했다.

줄리아 메이슨 미 국무부 대변인은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이메일에서 “최근 들어 북한이 시험발사한 미사일 중에서 이번이 가장 사거리가 짧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북한이 지난달 16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방한에 맞춰 발사한 미사일과 지난달 29일 평남 북창 일대에서 실패한 미사일, 그리고 지난 14일 발사한 미사일들과 비교할 때 21일 발사한 북극성-2형 사거리가 가장 짧았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벤험 태평양사령부 대변인도 북극성 2형이 MRBM급이라고 확인하면서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이번 북한 미사일은 북미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내렸다”고 밝혔다.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지난 14일 발사한 화성-12와 함께 북극성-2형을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이라고 주장한 것과 다른 분석이다.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의 북극성-2형에 대해 MRBM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MRBM은 사거리 800~2500㎞, IRBM은 2500~5500㎞, 그리고 5500㎞ 이상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분류된다.

군 당국은 북한의 북극성-2형의 경우 정상각도로 발사시 2000㎞ 내외 비행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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