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검찰 태풍전야? 조국 민정수석 과거글 화제…“사과한다고 착각 말아야” 결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과거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조 수석은 지난 2010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 논란과 관련해 “유명환을 비롯한 고위직들은 무슨 일이 터지면 ‘사과’를 한다. 어디선가 들은 우스개소리 하나 한다”며 분개했다.

그는 이어 “파리가 앞 발을 싹싹 비빌 때 이 놈이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라. 이에 내 말을 추가하자면 ‘파리가 앞 발 비빌 때는 뭔가 빨아 먹을 준비를 할 때이고, 우리는 이 놈을 때려 잡아야 할 때이다’”라고 썼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조국 민정수석 등 신임 수석비서관들과 오찬을 가진 후 청와대 소공원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들이 검찰 개혁을 포함한 적폐청산을 문재인 정부에 기대하는 상황에서 특히 이 글이 재조명되는 이유는 향후 조 수석의 행보를 암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조 수석에게 거는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으로도 풀이된다.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대 권력기관인 검찰을 관할한다.

문재인 정부는 전 정부의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 방산비리 등의 진상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행사에 참가한다.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417호에서 열리는 첫 정식재판에 피고인으로서 53일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조국 수석은 지난 11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뒤 현재까지 언론과의 접촉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