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트레이트마크인 ‘올림머리’를 하고 덤덤히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전 대통령의 가슴에는 수인번호 ‘503번’ 이란 명패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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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시절 박 전 대통령은 전속 미용사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링을 고수해왔다. 이날은 본인이 직접 머리핀을 꼽은 듯 뒷머리는 헝클어져 있었다. 사복을 입고 있었다.
현직 미용업계 종사자는 "박 전 대통령이 스스로 올림머리를 시도한 것으로 보이나 잔머리가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진다"라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는 이날 오전 10시 417호 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 최순실 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전날 박 전 대통령 등의 공판에 대한 방송·사진 촬영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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