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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한류 스타와 말레이시아서 ‘역대급’ 콘서트
-23일 쿠알라룸푸르서 ‘IㆍSEOULㆍU 콘서트’
-아이돌 레드벨벳ㆍ슈퍼주니어와 서울 홍보
-현지 최대위성방송 ‘아스트로’ 타고 전역 전파
-쿠알라룸푸르에도 한국관광 홍보부스 설치

[헤럴드경제(쿠알라룸푸르)=이원율 기자] 한류 열풍으로 최근 한국 방문객이 급격히 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1만2000석 ‘역대급’ 규모 한류 콘서트가 열린다.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21~25일 동남아를 순방 중인 서울시는 23일 오후 7시(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IㆍSEOULㆍU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이돌 레드벨벳, 엔시티, 슈퍼주니어 예성 등 한류 열풍 주역들이 총출동한다.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IㆍSEOULㆍU 콘서트’ 포스터. [사진1 제공=서울시]

이 날 레드벨벳은 신곡 4곡을 선보인 후 멤버별로 가장 좋아하는 서울 명소를 소개한다. 엔시티도 해외 출신 멤버 중심으로 ‘외국인 시각에서 본 서울살이와 서울관광’ 인터뷰 시간을 갖는다.

슈퍼주니어 예성도 낙산 도보여행, 밤도깨비 야시장 등 서울 명물들을 알린다. 현지 인기 래퍼 ‘알티멧’, 여성 그룹 ‘드팜’도 무대에 올라 서울관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마술공연 중 현지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깜짝 등장한다. 지난 20일 문을 연 서울로 7017과 한강 몽땅 프로젝트 등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하며 서울 알리기에 앞장선다.

이번 콘서트는 말레이시아 전체 인구 약 77%(24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보유한 현지 최대 위성방송사 ‘아스트로’를 통해 6~7월에 3차례에 걸쳐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녹화 방송된다.

시는 앞서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아스트로와 함께 현지 TV, 라디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채널로 콘서트를 소개했다.

22~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에 들어서는 서울관광 홍보부스 구조 [사진2 제공=서울시]

한편 시는 자카르타에 이어 쿠알라룸푸르 종합쇼핑몰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에 서울관광 홍보부스를 2일간 운영한다. 가상현실(VR)로 스키점프를 체험하는 ‘스키점프 VR존’, 할랄 재료로 만드는 한식 쿠킹쇼가 열리는 ‘할릴 한식 존’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류 부시장도 콘서트에 앞서 앞치마를 두른 채 하루 한식 요리사로 변신, 할랄 식재료로 만드는 비빔밥 요리 시연에 나선다.

류 부시장은 이 날 말레이시아 시청률 1위 채널인 TV3의 인기 미식 프로그램 ‘Jalan Jalan Cari Makan’, 현지 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 ‘MeleTOP’ 등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전역 시청자에 서울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작년에만 31만명으로 2015년보다 40% 증가했다. 시는 한류를 활용, 관광도시 서울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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