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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사드레이더 北 미사일 탐지 여부 공개 안한다”
-“작전사항 일일이 언급 적절치 않아”
-美, 화성-12 때는 탐지 사실만 통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는 경상북도 성주에 배치된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레이더가 북한의 북극성 2형 시험발사 정보를 탐지했는지 여부에 대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는 북한이 지난 14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를 발사했을 때에는 사드 사격 통제레이더(TPY-2 TM)로 탐지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번에는 최초 운용단계에서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를 일부 포착했다는 내용을 공개했지만 이후에 사드체계 운용과 관련해서는 한미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앞으로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화성-12 발사 때 사드 레이더가 탐지에 성공했다고 밝힌데 대해서는 “그때는 한미가 공개하기로 판단했던 사안”이라며 “최초 운용단계능력을 확인해주는 차원에서 처음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전사항을 앞으로 일일이 다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북한이 화성-12를 발사한 이틀 뒤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번 미사일과 관련한 우리측 정보는 우리 정보자산을 통해 획득해 분석했다”면서 “성주에 배치된 레이더도 탐지했다는 것을 미국 측에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미국 측은 탐지 사실만 통보하고 하강속도 등 핵심정보는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우리 측은 주한미군으로부터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탐지했다는 사실만 전화와 구두로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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